22일 장외시장은 시장상황이 극도로 악화되며 거래량이 거의 없는 약세를 보였다. 또 매도호가와 매도호가의 차이가 현격히 나타났다.

장외전문가들은 이는 거래소와 코스닥의조정기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불안심리로 투매현상이 지속된 데에 따른 것이라면서 최근 장외시장은 물량부담으로 저점매수세마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악화에 따른 장외매수세가 실종으로 인터넷관련주의 주가가장기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인츠닷컴의 경우 5000∼6000원대를횡보하며 가격유지에 힘쓰는 모습이다.

두루넷은 나스닥의 전일 폭락으로 2만원대가 무너진 1만5000원에서거래됐다. 정보통신업체들도 수급불균형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ＬＧ텔레콤의 경우 2만3000원에서 거래됐다.

단기 상승후 큰 폭의 가격하락을 보였던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에 신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거래량이 미미해 가격변동에 큰 영향을주지 못했다.

그밖에 알타비스타 현대정보기술은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서두인칩과훈테크 등의 종목들은 거래가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코스닥등록예정업체들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등록이 확정된 옥션의 경우 공모가가 2만원에서 4만원으로 확정되면서 매수세가 점차 몰리는 모습이다. 아케이드 게임업체인 이오리스와 데이터 백업전문업체인 지오이네트 등도 코스닥등록 심사통과후 관심이 집중되면서 매수세 우위를 나타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