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기업
비상장종합뉴스
제목   수출 90%, 내수도 키우겠다 작성일 2013/03/17 17:41

영상저장장치 파인트론 최병봉 대표


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전문기업 파인트론 최병봉 대표는 요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빠져나온 느낌이다.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길어져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10월 출시했던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비디오 녹화기(NVR)'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CCTV로부터 메가픽셀(100만화소 이상)의 정보를 전달받고 제어하려면 기존 동축케이블로는 어렵습니다.

많은 정보를 담는 디지털카메라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기존 SD급 카메라와 함께 설치해둔 동축케이블망을 다 걷어내고 새롭게 광대역 통신망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지요.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비디오 녹화기 개발은 이 난제를 해결하려는 차원에서 비롯됐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개발이 쉽지 않았다. 제품 안에 들어가는 칩셋을 만드는 미국 업체와 공동 개발해야 하는 것부터가 적지 않은 시간을 요구했다. 더욱이 그동안 녹화장비에 이런 기술을 적용해본 적이 없어 양산 단계까지 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최 대표는 "한마디로 남들이 안 가본 기술을 처음 뚫는 거라 상용화가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이 지연되고 기대했던 제품이 나오지 않자 회사는 힘들어졌다. 한때 60명이었던 직원 수는 48명으로 줄었고 260억원에 달하던 매출도 19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고화질ㆍ고급 기술력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세계적 시장구조 재편 때문이었지요. 지난 14년간 영상저장장치로 한 우물만 파온 회사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위협을 받는 것에는 예외일 수 없었습니다."

최 대표는 "SD급 양산 제품으로는 중국과 가격 경쟁해서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조금 힘들더라도 기술력에서 확실하게 앞서지 않으면 힘들겠다고 생각한 게 고생길에 들어선 배경"이라고 말했다.

제품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출 기여도는 미미하지만 '흥행' 조짐은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에 5만달러, 카자흐스탄에 22억원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유럽에서도 반응이 좋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이 중 30% 정도를 이번에 나온 제품이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개별 기업 처지에서는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고 사회 전체적으로도 콘크리트 벽을 깨부수는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니 환경 친화적인 것이 이 제품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보기
IPO일정 IPO일정 더보기
 
씨앤투스성진, 확정공모가 32,000원
선진뷰티사이언스, 확정공모가 11,500원
유일에너테크, 공모청약 일정 변경
뷰노, 공모청약 일정 변경
엔비티, 확정공모가 19,000원
피엔에이치테크, 공모청약 일정
 

비상장 시황 비상장 시황 더보기
 
[1월14일]크래프톤, 사상 최고가로 마감
[1월13일]아크로스와 바디프랜드, 52주
[1월12일]솔루엠과 바이오플러스, 사상
[장외주식시장 주간시황] 현대엠엔소프트
 

자료제공 : 38커뮤니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