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티엘비, 에프앤가이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세 곳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 티엘비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 100만주를 모집하며 희망 가격 범위는 3만3200~3만8000원 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332억~380억원이다. DB금융투자가 발행 실무를 맡았다. 2011년 설립된 티엘비는 모든 전자제품에 탑재되는 PCB를 만든다. 메모리 모듈 PC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모듈 PCB, 반도체 테스터 PCB 등이 주요 제품이다.

코넥스 상장사 에프앤가이드는 코스닥으로 이전하기 위해 2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162만6190주를 공모하며 희망 밴드는 5200~6500원이다. 최대 106억원 규모로 공모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금융 정보 서비스, 인덱스, 펀드 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원, 32억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5%, 79.6% 증가한 수치다.

항체의약품 개발 업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3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가 산정 절차에 나선다. 총 1534만1640주를 공모하며 희망 가격은 2만5000~3만2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책정 시 4909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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